건양대학교(총장 정연주) 안상윤 병원경영학과 교수가 개발해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형태로 인터넷에서 올 2월 말까지 방영된 “의료인을 위한 현대적 리더십” 1차 강의에 외국인들이 33명 수강한 것으로 집계돼 한국의 온라인 강의도 얼마든지 세계적인 상품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교수가 지난해 교육부 지원을 받아 제작한 <의료인을 위한 현대적 리더십> 강좌는 변화하는 현대 의료 환경 속에서 의료인들이 갖춰야 할 리더십에 관한 내용이다.

1차 강의 수강생을 분석한 결과 모두 394명이 수강했으며 이중 361명은 한국인이고, 나머지 33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33명의 외국인 분포를 보면, 중국인이 5명, 캐나다인이 2명, 대만인 2명, 미국인 2명, 기타 페루, 러시아 등 약 20개 국가에서 안 교수의 온라인 강의를 수강했다.

관련해 안 교수는 “강의가 영어로 번역되어 자막으로 나가고 있고, 강의원고 전문이 영어로 번역되어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강의 콘텐츠의 내용만 우수하다면 얼마든지 외국인들도 유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교수의 <의료인을 위한 현대적 리더십> 두 번째 강의는 오는 4월 2일부터 15주차로 방영되며 K-MOOC 사이트에서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수강신청 후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